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장 막판 낙폭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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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장 막판 낙폭 만회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1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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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아일랜드와 그리스 재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로 내렷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1870선대로 밀려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장 초반 내림폭이 커졌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원달러 환율은 15.40원 오른 1144.9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02포인트(0.11%) 내린 1897.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273만주와 5조71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1.6% 내렸고,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SK에너지, 롯데쇼핑이 내렸다.

현대자동차는 현대건설 관련 M&A 부담 해소와 해외 부문 이익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2.7% 올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또 LG화학이 2.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4.2% 올라 8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4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랫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2.8%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고, STX조선해양이 9.1% 올라 나흘 만에 상승반전하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효성과 금호석유, 한화케미칼이 3~4% 오르는 등 최근 조정받았던 화학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현대건설이 현대그룹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현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증권사들의 평가로 4.8% 내려 이틀째 낙폭이 컸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동부건설, 대우건설 등 다른 건설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0.54%) 오른 505.74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닷새 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47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고, 동서와 메가스터디, 다음,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 G S홈쇼핑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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