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큰폭 하락... 대외 악재에 외국인 매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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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폭 하락... 대외 악재에 외국인 매도 강화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6.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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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2040선대로 밀려났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한데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장 후반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국내증시에서도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 대외불안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6.80원 오른 1089.9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39.90포인트(1.91%)) 내린 2046.63포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108만주와 5조759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과  S-oil,  LG화학 등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가 동반 하락했다. 또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3~7% 내렸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싱가포르 선사 NOL에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저가수주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키며 동반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4.29포인트(0.92%) 내린 460.5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8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골프존,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다음, 동서 등이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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