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책 유보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오후 들어 오름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0.30원 내린 1058.1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15.13포인트(0.71%) 오른 2145.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778만주와 6조0104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내림폭이 컸던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2% 올라 닷새 만에 반등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KB금융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9.82포인트(1.98%) 오른 507.0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 행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441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지난 5월17일 종가 501.7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두 달여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 E&M,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다음과 성우하이텍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