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 명절엔 알뜰 소비가 대세
상태바
2012년 설 명절엔 알뜰 소비가 대세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12.25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설 명절엔 알뜰 소비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마트가 2012년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상품기획자(MD)를 대상으로 선물세트 준비 동향을 살펴본 결과, 값이 싸거나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싼 가공,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준비 물량을 2011년 설 명절 때보다 30% 가량 늘렸다.
 
특히 1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가공/생활 선물세트의 준비물량을 2011년 설 명절 때보다 70% 가량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신선식품 중에서는 2011년 설 명절 때보다 값이 내린 한우, 굴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는 2011년 설에 비해 가격이 내렸고, 2010년 말부터 시작해 2011년까지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의 여파에서도 회복된 만큼 2012년 설 명절에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준비 물량도 20% 가량 늘렸다.
 
수산물인 굴비의 경우는 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2011년 추석보다 매출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제
역의 영향으로 반사효과를 얻었던 2011년 설과 같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10% 가량 가격 인상 요인이 있어 값이 싼 5만원 이하 실속 상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돼 실속형 상품의 준비 물량을 크게 늘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25일 "경기 영향으로 지난 추석 명절에는 3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비중이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47% 가량을 차지하며 40% 가량을 기록했던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2012년 설 명절에도 이 같은 경기 동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알뜰 실속형 상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