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7일 일본 동경서 투자설명회... 큰 반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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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일 일본 동경서 투자설명회... 큰 반응 얻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04.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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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7일 일본 동경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큰 반응을 얻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이날 낮 12시 동경 뉴오타니 호텔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LCD 기업과 투자 컨설팅사 약 20개 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동일본 대지진과 엔고 현상 등으로 해외투자를 검토 중인 일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 중 경기도에 투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심도 있는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구매담당이 참석해 올해 구매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등 참가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본기업의 한국진출을 지원해왔던 금융(미즈호은행), 건설(후지타)회사도 참여, 일본기업이 경기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도내에 삼성,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하고 동북아의 허브로서 우수한 접근성과 시장성을 장점으로 투자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한편 평택에 소재한 반도체·LCD 케미컬의 대표적인 일본계 외투기업인동우화인켐㈜는 2002년 최초 진출해 2011년 매출액 1조5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이날 경기도 진출 성공 사례를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기도내 외국인투자기업 산업단지에 입주한 외국 기업은 모두 89개로 이중 일본기업은 46개로 가장 많다.

허승범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투자설명회로 반도체 관련 회사 등 5개 기업이 6억7000만 달러 규모의 경기도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며 "참가기업의 투자의지가 높아 대부분 연내 투자결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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