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10일 전북 김제의 전문대학인 벽성대학 폐쇄 방침을 정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이날 제28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 결과 중대한 부정이나 비리가 적발됐지만 처분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계속 불법행위를 한 벽성대학에 대해 폐쇄명령 예고, 청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
벽성대학은 작년 감사 결과 수업시수 미달 학생들에게 부당 학점(1천424명) 및 학위 부여(837명) 사실이 드러나 취소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쪽은 181명 학점만 취소 후 나머지에 대해 이행을 거부했다.
학교폐쇄 명령 예고(7월 중), 청문(8월 중), 학교폐쇄 명령 및 2013학년도 학생모집정지 처분(8월 말)의 순서로 후속조치가 밟아질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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