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사무처 개편... 중복업무 통합 및 홍보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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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사무처 개편... 중복업무 통합 및 홍보기능 강화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12.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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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무처 조직이 새해부터 개편된다.

중앙선관위는 기존 2실 8국 25과 체제를 2013년 1월 1일부터 2실 8국 23과 체제로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선거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를 기능 중심으로 통합하고 정책 연구 및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

이번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유사·중복 업무를 기능 위주로 통합 ▷제도·정책 연구 및 홍보 기능 강화 ▷중앙-시·도-구·시·군 간 통일적인 조직 체제 구축으로 요약된다.

먼저 효율적인 선거 관리를 위해 종전의 조직편제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했다. 선거범죄, 정치자금범죄, 사이버 범죄에 대한 조사 업무를 일원화하고 정치관계법규의 해석과 운용업무를 통합했다.

또한 정당국의 정당·정치자금 사무를 기능별로 세분화했다. 정당·정치자금법규 제정·해석은 법제국으로, 정치자금 조사사무는 조사국으로, 정당사무와 정치자금의 조성은 관리국으로 재편했다.
 
아울러 선거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거·정치제도 등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전자선거 추진에 대비해 정보화 부서를 확대했다.

선거연수원에 상설 연구부서인 제도연구부를 신설해 민주시민교육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업무 외에 공직선거·재외선거 등 제도의 연구·분석에 관한 사항과 정책 개발·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투표율 제고 등 대국민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 홍보 업무를 신설하고 대언론 담당부서를 확대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시·도-구·시·군 간 통일적인 조직체제를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선거업무의 특수성을 반영해 중앙조직과 일선조직의 통일성이 확보되도록 중앙선관위 사무처 조직을 구
축한 것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무처를 기획관리실과 선거정책실로 개편해 시·도선관위와 구·시·군선관위의 사무처 또는 사무국 간 통일적인 선거관리체제로 정비해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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