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정수행전망 2주 연속 '빨간불'... 인사파동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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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정수행전망 2주 연속 '빨간불'... 인사파동이 악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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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월 첫주 주간집계 결과...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고공행진'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6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공약 실천 등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박근혜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졌다. 새 정부의 내각 인선 파동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첫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은 1주일 전 대비 1.2%포인트 내려 62.5%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은 설 민심은 반영되지 않았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 낙마 이후 조각 과정이 늦어지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린 가운데 정홍준 총리 후보를 지명했던 8일에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28.0%로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에 비해 4.6%포인트 상승, 27.8%를 기록했다. 측근 비리 혐의 인사들에 대한 특사 단행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1주일 만에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0%였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지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의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전주와 견줘 3.4%포인트 상승한 49.7%로 지지율 5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1.7%포인트 내린 27.7%에 머물러 두 당의 격차는 22.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1.7%, 진보정의당이 1.7%로 동률을 이루며 호각을 이뤘고, 무당파는 1.1%포인트 감소한 17.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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