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두고 "너무 떨리고 행복하다"는 결혼소감을 전했다.
기성용 씨는 "(첫날밤은)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사실 신부에게 너무 미안하다. 스케줄 상 팀 훈련을 위해 내일 들어가야 해서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스케줄을 봤을 때 결혼 날짜도 그렇고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행복하게 살겠다"며 "신혼여행도 가야하는데 못가서... 대신 평생 신부가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오늘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결혼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앞으로 신부를 위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부가 되도록 행복하게 살겠다. 그 어떤 시간보다 가장 행복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이 자리에 서서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혜진 씨는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 아닐까 싶다.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를 잘 하면서 살겠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꼭 식사하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김정화,류현경, 최용수 감독, 김효진, 박태환 장윤주 신지수 씨 등이 참석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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