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새벽 밀양 765Kv 송전선로 공사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밀양 단장면 동화전마을 김정회 위원장이 끼니를 물리치며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경찰에 긴급체포 이후 사흘째 밥을 먹지 않고 밀양경찰서 유치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유치장 밖에서는 주민들이 김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며 이틀째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에는 밀양경찰서 앞에서 가톨릭 농민회가 김 위원장의 석방을 기원하는 시국미사를 진행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28일 오전 9~11시 밀양시 내일동 밀양관아 앞에서 김정회 위원장 석방 촉구를 위한 대중집회를 연다. 이후 밀양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송전탑 반대와 김 위원장 석방을 위한 여론전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송전탑 경과지 4개면 주민들과 가톨릭 농민회 등을 중심으로 김정회 위원장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광범위하게 조직하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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