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대대적인 시국선언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30일 발표한 것.
전북대 학생선언 실천단은 이날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비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이 이를 축소·은폐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배들이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가 권력집단 앞에 무너진 국기문란 사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실천단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이 국가 안보가 아닌 특정 후보의 안보를 위해 움직였다 이는 국익증진을 위한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에서 자행된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후안무치한 사건"이라 전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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