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들 "부정선거의 진상부터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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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의원들 "부정선거의 진상부터 밝혀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12.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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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부정선거의 진상부터 밝혀야 한다"며 특검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익·남윤인순·김광진 등 민주당 초선의원 21명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발언에 대해 "장하나 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발언한 것으로 장 의원의 주장은 민심의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익 의원은 장 의원의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이 '100만 표 이상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는 등 총공세에 나선 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광진 의원은 "장하나 의원의 성명이 당과는 무관한 개인입장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새누리당이 긴급의총을 열어 윤리위 제소와 의원직 제명까지 운운하는 것은 합리적인 반응이 아니다"라며 "특검요구를 물타기 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호들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검만이 해법이라며 집권세력이 국민의 특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새누리당은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과잉반응을 하지 말고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부정선거의 실체를 밝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의원은 김경협 김광진 김기식 김기준 김성주 김용익 남윤인순 박범계 박홍근 서영교 유은혜 은수미 이학영 임수경 전해철 진선미 진성준 최동익 최민희 홍익표 홍종학 등 민주당 초선의원 21명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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