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코레일은 박근혜 병풍짓 집어치우고 대화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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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코레일은 박근혜 병풍짓 집어치우고 대화에 나서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12.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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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은 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참가자 4213명 전원을 직위해제한 것과 관련해 "코레일은 박근혜의 병풍짓을 집어치우라"고 주장했다.

철도공사는 지난 9일 철도노조의 파업에 초강경 대응으로 나섰다. 파업 참가자 4213명 전원을 직위해제하고 노조 집행 간부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하루 만에 초전박살을 내기로 작정이라도 한 모양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노동당 박은지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어 "새누리당은 대선 무효를 주장하는 야당 국회의원 제명안을 들고 나오고 코레일은 철도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나선 노동자를 모조리 징계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철도공사의 과잉 대응을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호위무사 새누리당과 코레일 뒤에 숨어 폭압정치를 조정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차라리 국민 앞에 당당히 서서 논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 철도공사에 대해서도 "조합원 징계와 고소고발을 철회하고 노동조합과 진지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코레일의 역할은 대통령의 명을 따르는 병풍이 아니라 국민철도를 지키는 최소한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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