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한국과 루마니아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서로 교류할 부분이 많다"며 "한국은 원자력 발전과 항만 운영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어 루마니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분야 뿐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의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두 나라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며 두 나라 국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바세스쿠 대통령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바세스쿠 대통령은 "의회 간의 교류 확대는 양국 관계 발전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형오 의장의 루마니아 방문을 요청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오늘 한국과 루마니아 간의 정상회담 및 의회 방문으로 인해 양국 간 협력과 우호 증진이 한단계 발전했다"며 "루마니아는 원자력 발전과 농업·중소기업 발전 등의 분야에 있어서 한국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국 기업의 루마니아 진출을 희망했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최일송 주루마니아대사 등이 함께했다. 루마니아 쪽에선 라자르 코마네스쿠 외교부장관, 카탈린 마리안 프레도이유 법무부장관, 콘스탄틴 수아레 주한대사대리 등이 동석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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