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납치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해된 용인 납치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이뤄졌다

이 사건의 현장검증은 9일 서울과 용인 등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은 주범 이무개26) 씨와 공범 유모‧정모 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만난 서울 신림동 삼성교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범행에 이용할 차량을 확보 후 피해자 채아무개(40) 씨를 불러내 납치 살해했던 용인휴게소까지 이어졌다.

피의자 3명 모두 모자를 눌러썼지만 얼굴을 가리기 위한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 중 한 명이 욕설을 하며 폴리스라인 안으로 뛰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세 사람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달아나려다 다시 붙잡혀 저항하는 채 씨를 흉기로 찔러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을  다시 한 번 연출했다고.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채 씨와 사실혼 관계였다가 헤어진 이아무개(40) 씨에게서 "위자료 등 1억 원 정도 받을 돈이 있다"며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현장검증은 3시간 정도에 걸쳐 진행됐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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