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안철수식 새정치'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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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안철수식 새정치' 정면 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3.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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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야권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안철수 국회의원의 핵심 지지기반인 청년층에서 처음으로 '안철수식 새정치'를 정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치·시민사회 분야 등에서 활동 중인 2030 청년 100명은 12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정치의 명분으로 내세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100명 명단에는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의 청년리더뿐 아니라 청년유니온,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민달팽이유니온, 정치발전소 등 대표적인 청년시민단체 대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책임 정치의 뜻이 표피적으로만 해석되는 것에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통합신당은 소수자의 정치 참여와 풀뿌리 책임 정치를 보장해온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무조건 폐기할 게 아니라 이 제도를 사적 이익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혁하는 일에 새정치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최해선 정치발전소 사무국장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기자회견에는 진보정당 대표자들과 청년유니온 등 청년시민단체 대표자들이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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