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숨진 천안 초등생 의료 사망사고와 관련 마취의사의 글이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해당 마취의사 주변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에는 그의 사고 관련 심경이 담겨 있었다
문서를 담은 봉투에는 담당 경찰관과 자신의 부모를 수취인으로 적어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달 19일 충남 천안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다 사망한 학생의 담당 마취의사로, 9일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같은 날 마취의사 A씨는 출근 직후 직원과 동료에게 피로를 호소하며 링거주사를 맞았다
그는 한 시간여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의 다른 직원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종합병원으로 옮겨진지 30여 분만에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씨의 정확한 사인과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해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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