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토속어종 대규모 방류... 낙동강 생태계 복원 기대
상태바
밀양시, 토속어종 대규모 방류... 낙동강 생태계 복원 기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6.12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밀양시는 지난 11일 밀양시 관할 낙동강수계 삼랑진에서 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기치어 등 낙동강 토속어 21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자료=밀양시)
ⓒ 데일리중앙
낙동강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속 어종이 대규모 방류됐다.

밀양시는 지난 11일 밀양시 관할 낙동강수계 삼랑진에서 시 관계자 및 어민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낙동강 토속어 치어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종은 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성 어류인 메기치어 16만 마리와 참게 치게 5만 마리 등 21만여 마리다.

차츰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점에서 토속 어종을 방류함으로써 어자원 회복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해마다 우량 종묘의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증식해 시민 레저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날 방류한 어종 외에 앞으로도 붕어, 잉어, 동자개 등 토속어종을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밀양시는 낙동강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토속 어종의 재생산이 이뤄질 때까지 방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어방류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린물고기를 방류한 수면에 대해 방류한 어종을 남획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해 갈 방침"이라며 어민과 주민들의 어류자원보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