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사건 용의자 자수... 30대 허모씨 진실은? 충격
상태바
크림빵 사건 용의자 자수... 30대 허모씨 진실은? 충격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1.29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경찰에 의하면 청주 크림빵 뺑소니의 유력 용의자 허모(38)씨가 청주 흥덕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사건은 허씨 부인이 먼저 경찰에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빵 뺑소니사건 전담수사본부는 이날 유력용의자 허씨를 붙잡기 위해 경찰을 급파했다
 
하지만 그가 자취를 감춰 검거하는데 실패했다.

밤 11시께 허씨는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경찰이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사실상 범죄를 시인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청주서 발생한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CCTV(폐쇄회로) 정밀 감식 결과를 밝혔다

가해 차량이 4종류로 좁혀진 가운데 차량 번호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이 29일 가해 차량을 특정함에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다
 
이 사고로 숨진 20대 강아무개 씨는 임신 7개월 아내의 남편이었다.

강 씨 부부는 사범대 졸업 후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남편은 생활 형편이 어려워 트럭 운전을 하며 아내 시험 준비를 뒷바라지 해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사고가 발생하기 10분 전 남편은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며 전화통화를 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서 미안하다"며 "태어나는 아이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