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주요보직 특정지역 출신 독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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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주요보직 특정지역 출신 독점 안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1.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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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지적... 김경한 법무장관 "지역 안배 잘하겠다"

▲ 임시국회 마지날인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경환 법무부장관(가운데)이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국회 법사위 민주당 박지원 의원(목포)은 8일 검찰 수뇌부 인사와 관련해 "특정 지역 출신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에게 "특정 지역 출신들이 요직을 독점하고 과거의 잘못된 인사가 반복된다면 모처럼 국회에서 여야가 경제를 살린다고 나선 마당에 전선이 확대될 것"이라며 공정한 검찰 인사를 촉구했다.

또 선거법 재정신청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 태도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경제에 올인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전선을 지나치게 넓히고 있어 최근 국회에서도 불행한 충돌이 있었다"며 "법무부도 전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검찰의) 인사 독식은 없으며, 지역 편중이 없게 지역 안배를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선거법 재정신청 관련 지적에 대해서도 "법원의 지적을 잘 참작해서 소홀함이 없도록 일선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의 지적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을 위해 일해 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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