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 꼼짝마! 국제적인 합동단속작전 벌어진다
상태바
신종마약 꼼짝마! 국제적인 합동단속작전 벌어진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3.26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관세기구, 관세청이 제안한 신종마약단속 글로벌프로젝트 채택

▲ 관세청의 제안으로 올 하반기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합동단속 작전이 벌어진다.
ⓒ 데일리중앙
세계관세기구(WCO)가 우리나라 관세청의 제안으로 신종마약 단속 글로법프로젝트를 채택했다.

관세청은 "23일부터 나흘 간 벨기에 브뤼셀 세계관세기구에서 열리는 '제34차 조사감시위원회'에 참석해 전 세계 관세당국과 공동으로 신종마약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합동단속 작전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 기존 마약의 화학구조를 변형시켜 더욱 강력한 환각, 중독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 신종마약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가축 등 동물에 사용하는 마취약물인 '케타민'과 같은 물질이 신종마약에 속한다.

관세청의 제안은 회원국 전원의 동의를 얻어 WCO의 정식 프로젝트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중 관세청 주도로 전 세계 모든 관세당국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신종마약 단속 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마약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을 실시해왔다.

이 작전은 2013년 시범운영 후 지난해 7월부터 아태지역 19개국이 참가하는 상시 프로젝트로 전환됐다. 작년 10월부터는 유럽지역 아태지역정보센터(RILO AP)와도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유럽지역의 52개 국가가 참여하는 지역간 프로젝트(SMART CAT)로 확대되어 왔다.

WCO의 이번 결정에 힘입어 관세청은 전 세계 관세당국과 함께 신종마약 확산방지를 위한 'WCO 글로벌 합동단속작전'(작전명: 'CATalyst')을 하반기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5월 중 서울에서 WCO, RILO AP와 합동으로 참가국들과의 공조 강화를 위해 '신종마약 단속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자체 신종마약 단속 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검찰·경찰 등 국내 관련 기관 및 해외 단속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해 전 세계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