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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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접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6.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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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중점 논의.. "공의료기관 확충하고 전염병 대비 시스템 강화해야"

▲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마가렛 찬(Margaret CHAN·왼쪽)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MERS) 사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회대변인실)
ⓒ 데일리중앙
정의화 국회의장과 마가렛 찬(Margaret CHAN) WHO(세계보건기구)사무총장이 19일 의장접견실에서 만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해결을 위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의장은 이자리에서 "오래전부터 공공의료기관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고 언급하며 "공공의료기관을 15%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북한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피해 공공의료기관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메르스 사태가 국민들에게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필요성과 전염병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뼈아프지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예방의학' '일반의료' '북한의료관계'에 있어 의료계가 완벽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올 10월에서 11월께 제네바에 방문해 북한의 의료실태 및 북한 내 소아 의료의 영양 실태 등 북한의료상황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찬 사무총장은 "사스, 메르스 등 신종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면 과학적 이론과 현실의 격차가 커 많은 언론들이 메르스 사태를 주요 헤드라인으로 삼고 있다"며 "전 세계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해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 에볼라의 진원지였던 일부 아프리카지역 국민들이 다른 나라 방문 시 차별을 당했다"며 "한국 국민들이 차별받지 않게 메르스 사태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길 바라는 찬 총장의 바람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가 '공공의료기관의 확충'과 '전염병 대응 방침'을 위해 어떤 대처를 해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국회 쪽 참석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최형두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이고 WHO쪽 참석자는 마가렛 찬(Margaret CHAN) WHO사무총장,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국가지원전략국장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qnd04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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