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제 20대 국회의원선거가 13일 전국 1만3000여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낮 12시 현재 21.0%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9대 국회 때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25.4%)보다는 낮은 수치다.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 상황에는 사전+거소+선상+재외 투표자수(538만5995명)가 포함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낮 12시(10분 전 집계) 현재 882만6179명이 투표에 참여해 21.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210만398명이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강원도가 24.7%의 투표율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 뒤를 제주도와 전라북도가 각각 24.4%와 23.5%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격전지 서울은 170만7102명이 투표해 20.3%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60개의 의석이 걸려 있는 최대 승부처 경기도는 20.9%로 전국 평균 투표율에 못치고 있다.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예상되는 대구는 19.5%,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고 벌어지고 있는 광주는 20.8%의 투표을을 보이고 있다.
대전은 19.3%의 가장 낮은 투표율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부산 20.2% ▷인천 20.7% ▷울산 20.6% ▷세종 21.1% ▷충북 21.8% ▷충남 22.6% ▷전남 23.2% ▷경북 21.5% ▷경남 19.5% 등이다.
이번 4.13총선은 초박빙 승부처가 유례없이 많아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새누리당 공천 파동에 등을 돌렸던 5060세대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후보 간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4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와 각 후보가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하는냐가 승패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국 1만30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을 50% 후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19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54.2%였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