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에 대선공약 관련 끝장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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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에 대선공약 관련 끝장토론 제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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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공약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지 겨뤄보자"... 문재인 후보는 '글쎄'
▲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부터)에게 대선공약을 누가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공약 실천 관련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 중소기업 임금을 대기업의 80%까지 올리자는 안철수 전 대표의 공약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얼마 전 발표한 노동회의소 설치 공약 역시 국민의당 총선 공약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한 사람인 문 전 대표가 이처럼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의 공약에 공감을 표하며 적극 수용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문 전 대표는 이밖에도 액티브엑스 폐기 등 많은 안 전 대표의 공약을 그대로 받아들인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의 공약에 저작권은 없다. 실천을 약속하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다만 "문 전 대표 측이 이 공약들은 결선투표제처럼 '동의하는데 실천은 어렵다'고 용두사미로 만들지 말고 귀히 여기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공약들을 누가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두 사람의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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