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소폭 내렸다.
EU특별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리스 지원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 다우디수가 1만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도세가 5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내린 1160.3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902만주와 4조017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내렸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1~2% 오르는 등 은행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동반 상승하는 등 6자 회담 및 실무회담을 통한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남북경협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제철은 유독가스 누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0.02%) 오른 491.28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수출입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을 구성한다는 소식으로 우리기술과 보성파워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원전 관련주가 강세였다.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등 코스닥시장에서도 남북경협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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