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hoto/201002/17702_7246_1155.jpg)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재래시장과 이산가족 가정, 쪽방촌 등을 잇따라 방문해 설 민심을 들었다.
정몽준 대표는 10일 설을 앞두고 물가 동향도 파악하고 민생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서 서울 사당동 재래시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안경점, 식육점, 제과점, 과일가게, 화장품점, 야채가게, 과자가게, 생닭집 등을 들러서 상인들의 살림살이를 들으며 이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시장에서 고구마, 배, 도라지, 밤, 떡, 시금치 등을 직접 구입했다.
이어 정 대표 일행은 근처 배나무골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를 들었다.
조치웅 노인회장은 정 대표에게 "겨울 연료비가 엄청나게 부족하다. 구청에서 2개월치 35만원이 나오는데 이것으로는 한 달도 채 못 간다"며 연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포항제철, 현대제철 등의 산업시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최대한 편의를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 대표의 민생 현장 방문에는 박덕경·이진식 서울시의원과 가수 김흥국씨가 함께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news/photo/201002/17702_7245_726.jpg)
ⓒ 데일리중앙
4대강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농경지 침수문제와 환경 오염 문제 등을 직접 검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낙동강 함안보 공사 현장을 찾아 가물막이 공사로 퇴적 오니토가 발견되는 등 수질 악화에 따른 식수 위협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정 대표는 또 '뉴민주당 플랜'과 관련해 현장 방문을 늘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뉴민주당 플랜, 새로운 정책' 외교, 통일, 안보 분야 정책과 관련해 이산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치, 군사적인 문제와 별개로 이산가족 상봉은 계속 진행되고, 생사 확인과 이산가족 간의 서신 교환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이산가족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11일에는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을 방문해 이른바 'MB 물가'를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news/photo/201002/17702_7247_166.jpg)
ⓒ 데일리중앙
발 디딜 틈도 없이 좁은 30여 가구의 판잣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문래동 쪽방촌은 대부분 오갈 데 없는 독거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이 총재는 독거노인들이 살고 있는 쪽방집들을 일일이 방문해 형편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거주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흥주 최고위원, 김낙성 사무총장, 지상욱 공보특보 등 20여 명의 당직자와 10여 명의 '곰두리 봉사단'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평소에는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다가
연말이다 명절이다 이때만 되면 재래시장으로 나와서
민생이니 서민입네 저러지? 개차반들 저러니 누가 정치권을 믿나.
다들 그나물에 그밥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