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설 명절 앞두고 민생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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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설 명절 앞두고 민생행보 강화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2.10 1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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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정세균-이회창, 민생현장 방문... 이회창, 쪽방촌 독거노인 격려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0일 설 명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민생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소재 남성재래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을 격려하고 사과, 떡 등을 직접 구입하고 있다.(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여야 지도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는 등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재래시장과 이산가족 가정, 쪽방촌 등을 잇따라 방문해 설 민심을 들었다.

정몽준 대표는 10일 설을 앞두고 물가 동향도 파악하고 민생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서 서울 사당동 재래시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안경점, 식육점, 제과점, 과일가게, 화장품점, 야채가게, 과자가게, 생닭집 등을 들러서 상인들의 살림살이를 들으며 이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시장에서 고구마, 배, 도라지, 밤, 떡, 시금치 등을 직접 구입했다.

이어 정 대표 일행은 근처 배나무골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를 들었다.

조치웅 노인회장은 정 대표에게 "겨울 연료비가 엄청나게 부족하다. 구청에서 2개월치 35만원이 나오는데 이것으로는 한 달도 채 못 간다"며 연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포항제철, 현대제철 등의 산업시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최대한 편의를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 대표의 민생 현장 방문에는 박덕경·이진식 서울시의원과 가수 김흥국씨가 함께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7일 '뉴민주당 플랜,새로운 정책' 외교, 통일, 안보 분야 정책과 관련해 서울 노원구 정릉동 이산가족 가정을 방문해 평안북도 운산이 고향인 백계두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민주당)
ⓒ 데일리중앙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생활정치, 현장속으로' 정책의 민생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4대강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농경지 침수문제와 환경 오염 문제 등을 직접 검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낙동강 함안보 공사 현장을 찾아 가물막이 공사로 퇴적 오니토가 발견되는 등 수질 악화에 따른 식수 위협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정 대표는 또 '뉴민주당 플랜'과 관련해 현장 방문을 늘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뉴민주당 플랜, 새로운 정책' 외교, 통일, 안보 분야 정책과 관련해 이산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치, 군사적인 문제와 별개로 이산가족 상봉은 계속 진행되고, 생사 확인과 이산가족 간의 서신 교환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이산가족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11일에는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을 방문해 이른바 'MB 물가'를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0일 설을 앞두고 서울 문래동 쪽방촌을 찾아 그곳에 사는 독거노인을 위로하며 격려하고 있다. 갑작스런 이 총재의 방문이 감격스러운 듯 한 노인이 울먹이고 있다. (사진=자유선진당)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0일 서울 문래동 '쪽방촌'을 찾아 민생탐방을 벌였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좁은 30여 가구의 판잣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문래동 쪽방촌은 대부분 오갈 데 없는 독거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이 총재는 독거노인들이 살고 있는 쪽방집들을 일일이 방문해 형편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거주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흥주 최고위원, 김낙성 사무총장, 지상욱 공보특보 등 20여 명의 당직자와 10여 명의 '곰두리 봉사단'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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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말봉 2010-02-13 21:09:22
한심한 사람들,
평소에는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다가
연말이다 명절이다 이때만 되면 재래시장으로 나와서
민생이니 서민입네 저러지? 개차반들 저러니 누가 정치권을 믿나.
다들 그나물에 그밥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