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4인 선거구 축소, 구의회 폐지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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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4인 선거구 축소, 구의회 폐지 강력 비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2.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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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10일 최근 정치권 쟁점이 되고 있는 기초의원 선거구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 당원과의 대화에 출연해 기초의원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바꾸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바꾸려는 것은 더 좋은 지방자치를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지역을 자기 정당이 독점하겠다는 욕심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양성을 보장하고 확대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원리, 원칙"이라며 "이를 깨뜨리는 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세하고 있다"고 한나라당과 함께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다.

2인 선거구가 확대되면 지역주의 정당이 특정 지역의 지방의회를 독점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이,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바꾸는 것을 주도해 다른 야당과 시민단체들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는 것.

이 대표는 또 국회 행정개편특위가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자치구 의회를 2014년부터 폐지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기초의회를 없애면 풀뿌리 민주주의가 없어진다"며 "당력을 총 동원해서라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는 민주당과 우리 국민참여당은 다르다"며 "특정 정당이 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독점구조에서 참여민주주의, 참여정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당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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