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주변의 무시와 좌절 너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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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주변의 무시와 좌절 너무 싫었다"
  • 이해준 기자
  • 승인 2020.07.09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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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퀴즈서 절대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고백.
"그 시간을 못 견디겠다. 난 진짜 돌아보니 어찌저찌 살아왔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김민경과 조세호 역시 유재석 말에 공감.

[데일리중앙 이해준 기자] 유재석이 20대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도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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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났다.

 

김민경은 이날 과거 신봉선, 서성금과 함께 야간 아르바이트와 극단 생활을 병행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계속 낙방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김민경은 “나름대로 이쪽에서는 많이 굴렀다고 하는데 ‘난 정말 이 길이 아닌가’ 생각했다.

 

‘누구 잘 됐다는데 넌 요즘 뭐하냐’고 물어보면 점점 작아졌다. ‘과연 될까?’라고 생각하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응시했는데 됐다”며 “그때 떨어졌으면 다른 삶을 살았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MC들이 김민경에게 “요즘 일이 술술 풀린다”고 하자 김민경은 “제가 옛날부터 마흔이 되면 터진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서른아홉에 ‘마흔 되면 잘될 거야’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민경에게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겠느냐고 물으며  “저는 잠깐 생각해봤는데 안 돌아간다고 했다”며 “지금의 생각 그대로라면 간다. 그런데 그때 당시 그대로 가면 절대 안 간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 시간을 못 견디겠다. 난 진짜 돌아보니 어찌저찌 살아왔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주변의 무시와 그 좌절, 눈치를 보고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의 얘기에 조세호와 김민경도 공감하며 “20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해준 기자 haeju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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