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길거리 여성 성희롱등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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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길거리 여성 성희롱등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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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영국이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에게 성희롱성 추파를 던지는 등 여성 모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현지시각)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 발언 등을 강력히 처벌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원입법 법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길거리에서 음담패설을 건네거나 추파를 던지는 행위인 '캣 콜링'(cat-calling)을 하거나 뒤를 따라가는 행위, 외설적이나 공격적인 말이나 행동, 진로방해 등을 특정범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켰다.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을 발의한 그레그 클라크 보수당 의원은  "거리에서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 아예 용납되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WP는 현재 영국 의회에는 보수당이 의석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법안이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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