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일자리 1417만6000개, 대체일자리 356만4000개, 신규일자리 271만7000개
20대 이하에서만 일자리가 줄고 60대 이상, 50대, 40대, 30대에서는 일자리 늘어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가장 높고 50대, 30대, 60대 이상, 20대 이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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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해 4/4분기 전체 임금노동 일자리는 2045만6000개로 전년동기대비 49만1000개 늘어났다.
증가폭은 지난해 1/4분기에 정점(75만2000개 증가)을 찍은 뒤 3분기 연속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보건·사회복지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6일 '2022년 4/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2022년 4/4분기 임금노동 일자리 형태별 분포를 보면 전체 2045만6000개 중 △전년동기와 같은 노동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 1417만6000개(69.3%) △퇴직·이직으로 노동자가 대체된 일자리 356만4000개(17.4%)다.
그리고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 271만7000개(13.3%),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 222만5000개였다.
지속 일자리는 제조업(23.3%), 보건·사회복지(11.3%), 도소매(10.5%)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고 신규 일자리는 건설업(21.4%), 제조업(16.2%), 도소매(12.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제조업은 지속 일자리 비중이 77.2%, 대체 일자리와 신규 일자리 비중은 각각 12.5%, 10.3%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은 지속 일자리 비중 70.4%, 대체 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7.6%, 12.0%였다. 건설업은 지속 일자리 비중이 44.2%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대체 일자리와 신규 일자리 비중은 각각 27.0%, 28.8%로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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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분류별로는 전년동기대비 건설업(12만1000개), 보건·사회복지(7만8000개), 제조업(7만2000개), 정보통신(5만9000개) 등에서 늘었으나 공공행정(-3만1000개) 등에서 줄었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20.9%)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보건·사회복지(11.7%), 도소매(10.6%), 건설업(9.9%), 사업·임대(6.8%) 등의 순이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자통신(1만8000개), 기계장비(1만3000개) 등이 늘었으나 섬유제품(-3000개), 고무·플라스틱(-2000개) 등에서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3만6000개)만 일자리가 감소했고 60대 이상(28만4000개), 50대(14만7000개), 40대(6만3000개), 30대(3만3000개)에서는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주로 보건·사회복지(6만개), 건설업(5만6000개), 제조업(5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도소매(-2만2000개), 사업·임대(-1만6000개), 공공행정(-1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3.6%로 가장 높았고 50대(22.8%), 30대(21.4%), 60대 이상(16.5%), 20대 이하(15.8%)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41만3000개), 회사이외의 법인(4만6000개), 개인기업체(2만6000개), 정부·비법인단체(7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이 73% 이상, 20대 이하는 신규 일자리 비중이 51.3%를 차지했다.
지속 일자리는 40대(26.1%), 50대(24.4%) 등의 순으로, 신규 채용 일자리는20대 이하(26.3%), 50대(19.2%)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