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국제 워크숍, 19~2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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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국제 워크숍, 19~2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9.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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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도로 세계를 돌며 세계기록유산 10건 등재 성과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을 위한 세계기록유산 역량강화 사업
올해는 아태지역 4국, 아랍지역 2국, 그리고 아프리카 4국 담당자 참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도로 세계를 돌려 열리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국제 워크숍이 오는 19~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도서관에서에서 개최된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도로 세계를 돌려 열리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국제 워크숍이 오는 19~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도서관에서에서 개최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세계기록유산 국제 워크숍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8일 "문화재청,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와 함께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타슈켄트 국립도서관에서 '2023 협력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강화 워크숍(UNESCO Memory of the World International Training Workshi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09년부터 15년째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을 위한 세계기록유산 역량강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국제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등재기준에 맞춰 기록물의 가치 및 보존할 명분을 담은 등재신청서를 작성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 동안 모두 74개 나라가 워크숍에 참여했으며 워크숍을 통해 작성된 각 나라의 기록유산들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에 10건이 등재되고 지역목록에 11건이 등재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아태지역 4개 국가(몰디브,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아랍지역 2개 국가(바레인, 알제리), 그리고 아프리카 4개 국가(가나, 나미비아, 말라위, 짐바브웨) 기록유산 등재신청서 담당자들이 참가한다.

자문위원으로 로슬린 러셀(Roslyn Russell)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전 의장, 조이 스프링거(Joie Springer) 세계기록유산 등재소위원회 위원, 서경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6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제도의 현재 상황 및 트렌드 ▲세계기록유산 국가위원회 및 아태지역위원회 활동 공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 절차 및 신청서 작성 지침 안내 ▲참가국별 등재 신청서 발표와 전문가 검토·보완·평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이를 통해 개도국들이 앞으로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은 "워크숍을 통해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개도국 기록유산 보존 및 등재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은 각국 세계기록유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사전 심사와 최종 심사 등을 통해 등재된다.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전 세계 84개 나라 432건이 등재돼 있다. 한국은 올해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4.19혁명기록물을 포함해 16건이 등재돼 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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