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춘 EBS 이사장 논란 국정감사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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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춘 EBS 이사장 논란 국정감사 도마 위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0.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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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유시춘 이사장 논란 사실이면 EBS 명예 훼손"
10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유 이사장 논란에 대해 철저한 조사 요구
이동관 방통위원장 "그렇게 하겠다" 답변
유시춘 EBS 이사장. (사진=유시춘 페이스북) 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시춘 EBS 이사장. (사진=유시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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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유시춘 EBS 이사장을 둘러싼 논란이 뒤늦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10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시춘 EBS 이사장 논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장했다.

유시춘 EBS 이사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의 누나로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다 2018년 EBS 이사장으로 임명되고 2021년 연임됐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서 "과거 방통위가 유 이사장을 임명했던 당시 민주당 입당과 탈당 이력을 제대로 조회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 아들이 마약 밀수로 인해 당시 징역 3년을 받고 구속 상태였음에도 본인은 '아들이 무죄받은 뒤에 이사장이 됐다'고 거짓 발언을 하는 등 논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논란이 사실이라면 교육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인 EBS 명예를 심히 훼손한 것으로 EBS 이사장이라는 중대한 직책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EBS 운영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방통위는 EBS 이사장 및 이사 등 임원을 임명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서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한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한 부실 검증 등 각종 논란이 있으니 이에 대해 철저히 따져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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