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세운다...14년 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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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세운다...14년 만의 결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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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힙합그룹 지누션 소속 가수 션(본명 노승환) 씨가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을 세운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열었다.

이는 2011년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함께 승일희망재단을 세운 뒤 무려 14년 만의 결실이다.

션 씨는 "14년간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달려왔다"며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다"고 회상했다. 션은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더는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된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기대하고 차근차근 벽돌 한 장씩 쌓아갈 것"이라며 "아이스버킷챌린지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긴 여정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루게릭요양병원은 루게릭 환자를 위한 맞춤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 용인시에 건립되고 있다. 완공되면 약 76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션 씨가 그간 기부한 금액은 57억원으로 그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기부 천사'로 꼽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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