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트럼프(Trump) 미국 전 대통령의 재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관계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은 19일 미국 국제관계 평론 잡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의 최근 기사를 소개하며 '트럼프 풋(Trump put)' 현상과 '프럼프 헤지(Trump hedge)'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풋'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협상력이 증진될 것을 기대하고 현재의 결정을 지연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프럼프 헤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이 가져올 불리한 상황에 대비해 방어적 전략을 취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 복귀는 무역, 기후 변화 대응,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미래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공약을 내걸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등을 반대하며 미국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중 무역 관계를 포함한 세계 무역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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