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전주병 여론조사] 김성주 32.5% - 정동영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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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전주병 여론조사] 김성주 32.5% - 정동영 26.4%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1.2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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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선 15.5%, 김호성 2.8%, 기타 후보 3.9%... 18.9%는 의견 유보
40대 이하 김성주 우세, 70대 이상은 정동영 우세... 50대는 초접전
'현역 교체' 요구 60.4%... '다시 한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 32.6%
전주병 지역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4월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시병 지역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성주 현 국회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전주병 지역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
4월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시병 지역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성주 현 국회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4월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병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지역구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현역 국회의원인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주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4명의 예비후보 이름을 순환해서 불러주고 이번 총선에 출마할 전주병 지역구 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김성주 후보 32.5%, 정동영 후보 26.4%, 황현선 후보(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15.5%, 김호성 후보(제11대 전주시의회 전 의원) 2.8% 순이었다. 기타 후보를 답한 응답이 3.9%였다. 

나머지 18.9%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13.9%, '잘 모름' 5.0%).

김성주 의원, 정동영 전 장관, 황현선 전 행정관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김성주 의원이 우세했고 70대 이상에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앞섰다. 50대에서는 김 의원과 정 전 장관이 각각 30.7%로 동률을 이뤘다.

5개 권역별로 나눠 조사했는데 대부분 권역에서 김 의원과 정 전 장관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우아1동, 우아2동, 호성동이 포함된 3권역(김성주 47.3%, 정동영 22.9%)에서만 김 의원이 정 전 장관을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총선에서 전주병 국회의원으로 현 국회의원이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60.4%, '다시 한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 32.6%로 현역 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7.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역 교체 요구는 30대에서 69.4%로 특히 높았다.

다선의 전직 의원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정계 복귀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긍정적으로 본다' 24.0%, '부정적으로 본다' 47.6%,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20.9%, '잘 모름' 7.5%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시각은 40대(61.0%)에서 특히 강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부정적 시각이 45.0%로 긍정적인 시각(28.5%)보다 우세했다.

반면 정동영 전 장관 지지층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47.3%로 부정적 시각(28.2%)보다 우세했다. 정 전 장관은 전주에서 15대, 16대, 18대(상반기 재보선),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총선 지지 정당.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총선 지지 정당.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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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72.1%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7.0%, 이준석 신당(개혁신당) 6.7%, 이낙연 신당(창당 예정) 4.9%, 정의당 2.5%, 그 외 다른 정당 1.3% 등의 순이었다. 그밖에 5.0%는 '없음', 0.5%는 '잘 모름'.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특성상 연령, 권역, 진보·보수 등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민주당 지지율이 드높았다.

다만 18~29세와 30대 젊은층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5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대신 이준석 신당과 국민의힘 지지가 10%대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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