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자중하셔야"
상태바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자중하셔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2.23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윤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비판
"평소에 안하던 일을 대놓고 선거 시기에 맞춰 전국을 다니면서 하고 있다"
'관권 선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거론하며 자중 촉구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선대위원장이 되신 모양"이라며 대통령의 자중을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선대위원장이 되신 모양"이라며 대통령의 자중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선대위원장이 되신 모양"이라며 대통령의 자중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연일 전국을 다니시면서 정책 발표를 하고 계시는데 그 이전에 하던 일도 아니고 선거에 임박해서 이렇게 요란하게 전국을 다니시는 이유를 짐작은 하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리던 최고위원회의가 당사에서 열리게 된 것은 노웅래 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전날 오후부터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기 때문.

이 대표는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지 않았다. 평소에 하던 일도 선거가 가까워지면 오해를 사지 않을까 해서 자중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 들어와서는 대통령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대놓고 선거 시기에 맞춰 전국을 다니면서 하고 있다"며 '관권 선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물론 판단의 문제는 남겠지만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대통령이 하는 온갖 정부 행사들이 각종 위반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중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 용인에서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전국을 돌며 14차례 진행했다.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