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명확한 데이터센터 설립 기준 및 컨트롤타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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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명확한 데이터센터 설립 기준 및 컨트롤타워 필요하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2.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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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건립 수요 급증에 따른 민원 증가... 시민 불안감 해소해야
30개 시군 단체장에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협조도 당부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8일 오산시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명확한 데이터센터 설립 기준 마련을 건의했다.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8일 오산시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명확한 데이터센터 설립 기준 마련을 건의했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기준과 일원화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 오산시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급증에 따른 민원해소 방안마련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최근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개발 등 데이터에 대한 연구와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 수요와 그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허가 반대 민원이 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여러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과 우려를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우려를 신뢰로 바꿀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데이터센터의 입지와 건립조건 등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일원화된 컨트롤 타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고양시에서는 일산동구 덕이동, 덕양구 향동 등 5~6곳의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의 77%가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규모 전력 수요, 특고압 전자파, 소음, 열섬 현상 등에 대한 우려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한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30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에게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꽃 축제이며 30개 나라,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는 모두 37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이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이 지방자치와 지역언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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