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18 폄훼 논란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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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18 폄훼 논란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3.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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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논란 이어 전두환 칭송 논란까지
한동훈 위원장 호남 방문 앞두고 공천권 박탈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copyright 데일리중앙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호남 방문을 앞두고 5.18 폄훼 논란으로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도태우 국회의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밤 브리핑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는 5년 전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 12일과 13일 두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80년 광주를 유혈 진압하고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을 칭송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이 깊은 우려를 나타냈고 당 공관위도 이날 밤 재논의를 거쳐 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앞서 지난 8일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박일호 후보(밀양의령함안창녕)의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후보로 교체했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5일 순천과 광주, 전주 등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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