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보람 소속사 "고인에 대한 가짜뉴스는 명백한 범죄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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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보람 소속사 "고인에 대한 가짜뉴스는 명백한 범죄 행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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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고(故) 박보람 씨의 소속사가 고인 사망 후 퍼져가는 가짜뉴스에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쪽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소속사 쪽은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박보람 씨는 지난 11일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을 나눠마시던 그는 화장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고, 지인들이 화장실에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후 박보람 씨는 긴급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인의 장례는 부검을 마친 뒤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고 박보람 씨는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으며 최근 신곡을 발매해 활발히 활동하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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