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22개 독립서점의 매력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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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22개 독립서점의 매력이 한자리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5.0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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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5월 18일 팝업 도서 축제 '무대 위의 책방' 개최
22개 독립서점 부스에서 큐레이션 서적과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 선보여
우다영 소설가 사인회, 책방지기 공연, 타로 점, 글쓰기 문장상담 등 다양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가구로 조성한 야외광장에서 색다른 시간 선물
음악콘텐츠 기획자 조혜림이 들려주는 책과 책 속 음악 이야기까지
5월 18일 서울 마포구 소재 22개 독립서점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팝업 도서 축제가 열린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18일 서울 마포구 소재 22개 독립서점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팝업 도서 축제가 열린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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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독립서점 '가가77페이지', '북스피리언스' 전경, 조혜림 기획자, 독립서점 '종이숲' 전경, '오케이어맨션' 판매도서, 서점 '책방이올시다' 전경. (포스터 및 사진=마포문화재단)    copyright 데일리중앙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독립서점 '가가77페이지', '북스피리언스' 전경, 조혜림 기획자, 독립서점 '종이숲' 전경, '오케이어맨션' 판매도서, 서점 '책방이올시다' 전경. (포스터 및 사진=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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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 마포문화재단이 22개 지역 독립서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팝업 도서 축제 '무대 위의 책방'을 개최한다. 

오는 5월 18일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독립출판부터 문학, 그림책, 예술 큐레이션, 여행, 번역서까지 취향을 저격하는 독립서점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조혜림 음악콘텐츠 기획자가 소설 속 음악을 소개하는 '소설 뮤직 박스'도 무료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저자 사인회, 책방지기의 공연, 타로 점보기, 글쓰기 문장상담, 그림책 작가 만남 등 22개 독립서점 부스에서 진행되는 풍성한 즐길 거리와 참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지난해에 처음 선보인 '무대 위의 책방'은 마포 소재 독립서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무이한 축제로 독자들에게 다양한 취향을 소개하는 성공적인 팝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에 서점을 열고 지난해 축제에 참여했던 신생서점 '오케이어 맨션'은 2023년 '무대 위의 책방' 축제 참여 이후로 책방을 찾는 방문객과 매출이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오케이어 맨션' 김은경 대표는 2일 "무대 위의 책방은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공간을 알리고 서로 몰랐던 책방지기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고마운 플랫폼이다"라고 전했다. '오케이어 맨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에 참여해 독자들에게 서점을 소개하고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책방지기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는 마포구 22개 독립서점이 무대 위의 책방을 채운다. 가가77페이지, 독서관, 만유인력, 무슨서점, 번역가의 서재, 북스피리언스, 상암누리문고, 스캐터북스, 스파인서울, 여행마을, 오케이어 맨션, 이루리북스, 이후북스, 제로헌드레드, 조은이책, 종이숲, 책방 꼴, 책방 사춘기, 책방 연희, 책방 이올시다, 책방밀물, 책방초록귤이 서점의 취향이 묻어나는 도서를 소개하고 독자들을 만난다.

오후 1시부터 진행하는 조혜림의 '소설 뮤직 박스'도 기대를 모은다. 음악 콘텐츠 기획자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조혜림이 소설과 어울리는 음악을 페어링 하여 책을 소재로 색다른 방식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설 「메디슨카운터의 다리」, 「월 플라워」, 「더 셜리 클럽」 의 내용을 중심으로 책과 어울리는 음악, 책 속의 음악을 이야기한다.

'무대 위의 책방'을 조성하는 친환경 종이가구. (자료=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무대 위의 책방'을 조성하는 친환경 종이가구. (자료=마포문화재단)
ⓒ 데일리중앙

축제의 무대가 되는 야외광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가구로 꾸며진다. 재단은 기후위기 시대에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 종이 제품을 활용해 축제 공간을 구성하고 축제를 찾는 참여자들이 책의 소재이기도 한 종이가구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각 독립서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재단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이사는 아울러 "책방을 널리 알리고 더욱 많은 독자들과 만나기 위해 22개 독립서점이 적극적으로 준비한 이번 '무대 위의 책방'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팝업 도서 축제 '무대 위의 책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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