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서 펼쳐진 밀양아리랑대축제, 대단원의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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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서 펼쳐진 밀양아리랑대축제, 대단원의 막 내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27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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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축제장 찾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되새길 추억 선사
압도적 규모의 야외무대서 선보인 밀양강 오딧세이, 잊지 못할 감동무대 선물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26일 밤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26일 밤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23일부터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수십만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한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되새길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밀양강 오딧세이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 멀티미디어 뮤지컬 쇼로 축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올해는 임진왜란 당시 작원관 전투의 영웅인 밀양 부사 박진 장군, 유일한 여성 의열단원 현계옥, 독립운동가 윤세주의 이야기를 압도적인 규모의 야외무대에서 선보여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

아리랑 주제관은 유물 및 발간자료 전시, 아리랑 청음 코너, 디지털 게임존 등 흥미롭고 다양한 구성으로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영남루 국보 지정서를 아리랑 주제관 입구에 전시해 60년 만의 국보 재지정을 기념했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이 미로찾기와 놀이를 통해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끼며 체험할 수 있게 도왔다. 

밀양농업의 미래를 알고 밀양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밀양농업관, 독립운동을 경험하는 의열단 체험 등 곳곳에서 진행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삼양라면의 팝업스토어도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존, 포토존, 전시존 등 3가지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반경을 도심으로 넓혀 이뤄졌다. 축제 기간 중 신삼문동 일대에서 진행된 프린지 공연은 식당 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27일 "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봉사단체, 시민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밀양다움이 깃든 차별화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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