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말뚝테러, 미국까지...'야만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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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말뚝테러, 미국까지...'야만적 테러'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0.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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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말뚝테러 사건, 국제사회에 대한 야만적 테러로 거센 비판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까지 일본의 말뚝테러가 발생해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27일 미국까지 번진 일본의 말뚝테러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야만적 테러'로 정의하며 거센 비판을 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이 미국 팰팍시의 위안부 기림비에 박혀 있는 것과 관련해 차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동일한 내용의 스티커가 뉴욕총영사관에서 발견돼 시급한 국가적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대변인은 "미국에까지 번진 말뚝테러는 국제사회에 대한 야만적 테러다"라며 "이 사건은 국제사회에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한 평화와 인권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미 당국의 시급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를 분명히 밝혀 해당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뉴욕총영사를 미국 팰팍시에 보내 기림비 철거를 조건으로 거액의 경제적 지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어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만약 이 사건이 일본 측과 관련 있다면 일본 측은 국제사회 앞에 분명히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미당국의 사건 진상의 조속한 규명과 강력한 대응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의 주요 우경화 행보들로는 ▶주변국들에 대한 끊임없는 영토분쟁 도발 ▶주요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이 있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본의 움직임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해당 사건은 '미국의 법질서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한 도발'로 비판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제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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