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통일대박 발언 100일 이후, 남북관계 개선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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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통일대박 발언 100일 이후, 남북관계 개선 변화 없다"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4.04.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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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제안 이후 남북관계와 대북정책 방향' 제시
▲ (사)경실련통일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드레스덴선언 이후 남북관계와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한 좌담회를 주최한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 이후 100일이 지났으나 남북관계 개선의 구체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것으로 평가된다.
 
경실련통일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일대박 발언 이후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등의 조직적 변화, 남북고위급접촉과 이산가족상봉이 있었다"며 "대외적으로 대통령이 통일담론을 직접 전파, 사회적으로 통일논의가 활발해졌으나 남북관계 개선의 구체적 변화는 아직 없다"고 분석했다.

경실련은 "특히 지난 28일 드레스덴 제안은 통일대박의 구체화 시도로 판단되나,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비핵화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워 북한의 변화만을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MB정부의 실패한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과 유사하다는 반론, 북한붕괴론 및 흡수통일에 대한 정책적 방향의 의구심, 대북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모호하다는 비판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된다"고 밝혔다.

"실제 북한은 드레스덴 선언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오히려 NLL 인근 해상을 도발, 4차 핵실험 언급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경실련은 "(사)경실련통일협회는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 100일 즈음하여 통일대박 발언부터 드레스덴 선언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치,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폭넓게 진단했다"며 "향후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다가오는 15일 (사)경실련통일협회 주최로 '창립20주년 특별 기획 열린좌담회 <드레스덴 제안 이후 남북관계와 대북정책 방향>을 개최한다.

발제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이상만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하며, 토론은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을 비롯한 4명이 진행한다.

좌담회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약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이다.

참여문의는 경실련통일협회 홍명근 간사(02-766-5624 / tongil@ccej.or.kr)를 통해 가능하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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