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늘 대규모 측근 모임... 민중당, MB 구속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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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오늘 대규모 측근 모임... 민중당, MB 구속수사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18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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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MB적폐청산 투쟁 힘차게 벌일 것"... '송MB영신' 촉구 행동 필요
▲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18일 오후 측근들을 불러 모아 대규모 연례모임을 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MB영신'의 심정으로 MB 구속수사 촉구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 측근들이 잇따라 석방되거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임관빈 국방부 전 정책실장이 석방된 데 이어 김태효 청와대 전 대외전략비서관의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김 전 비서관은 김관진 전 장관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결 고리로 주목받아 온 인물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측근들을 불러 모아 대규모 연례모임을 하기로 해 정치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MB가 세를 과시하며 자신을 향해 조여오고 있는 검찰의 칼날을 피하기 위한 모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중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MB영신'의 심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명박 구속수사 촉구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명박 적폐청산 투쟁을 힘차게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김종훈·김창한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 놓인 형국"이라며 "국민이 나서 이명박 구속수사, 적폐청산을 중단 없이 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한 대표는 "국민들은 오래전부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한 몸이라며 '이명박근혜 정부'라 불러 왔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국정원 댓글,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정치공작, 문화예술계 탄압, 방송장악,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비리 의혹 등이 밝혀지지 못한다면 적폐청산 수사는 결국 가지만 건들고 뿌리는 뽑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대표는 "국민들은 수개월째 '다스는 누구거냐'고 묻고 있다"면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이어 MB의 대규모 연례모임을 거론하며 "MB 측근들이 모여서 할 일이 진실을 가리고 수사를 회피할 방법을 찾는 것 말고 무엇이 있겠냐'면서 "역사의 심판 대상들이 이런 식으로 법망을 빠져나가면 대한민국은 적폐 세력들이 살아 숨쉬기 좋은 땅이 될 것"이라고 MB에 대한 검찰 수사 당위성을 역설했다.

민중당은 연말 국민과 함께 이명박 구속수사로 철저한 적폐청산을 위한 행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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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현문현답 2017-12-20 10:53:52
“세간에 문재인 정권이 정치 보복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캐면서 심지어
UAE 왕실 자금까지 들여다보다 발각돼
UAE 왕실에서 국교를 단절하겠다는 항의가 나왔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UAE 왕세자에게
고개 숙이고 사과했다는 의혹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