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중국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대중 굴욕외교의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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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중국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대중 굴욕외교의 화룡점정"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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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틀 후인 지난 18일 오전 중국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인근의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출격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바른정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틀 후 중국 군용기 5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중 굴욕외교에 화룡점정 꼴"이라고 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어 "이번 중국 군용기 침범은 크게 두 가지 의미에서 우리의 방중 성과를 무산시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직접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자평하지만 중국은 불과 이틀 후 사드기지 공격 가능 구역까지 군용기를 보냈다"며 "말 아닌 행동으로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국방부는 군용기 침범 구역을 두고 '일본해'라 표현했다. 문 대통령이 중일 간에 민감한 역사문제인 난징학살에 대해 이례적으로 추모의 뜻을 강조했음에도 중국은 우리의 동해를 일본해라 부른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겪어야 할 수모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했다.

권 대변인은 "정부는 중국을 향해 무단 침범사실과 '일본해' 표현에 대해 항의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며 "이마저 저자세 실리외교 운운하며 좌시했다간 동북아에 있어 코리아 '패싱' 아닌 고려가치 없는 코리아 '낫싱' 될까 두렵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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