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돼지발정제' 이어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 여성에 대한 막말 석고대죄 촉구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바른정당이 '돼지발정제'에 이어 여성들에 대한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인간쓰레기'에 빗대며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황유정 바른정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어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의 용도'라고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전해준 말에 여성들은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마초'정당의 홍준표 대표는 2000만 여성들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죄로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당 윤리위 제명 결정 직후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홍 대표를 직격했다.
황유정 대변인은 이러한 홍 대표의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거론하며 "인간쓰레기들이나 하는 말을 공당의 대표가 공당의 지위를 가진 여성최고위원에게 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홍 대표의 막말을 정치 지도자를 꿈꾸는 여성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인격살인'이라고 규탄했다.
황 대변인은 "'돼지발정제'를 자랑하는 수준의 몰인격자를 대표로 뽑은 자유한국당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에게 5000만 국민 앞에 제대로 여성들의 분이 풀릴 때까지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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