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현장으로 거제 대우조선해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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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현장으로 거제 대우조선해양 방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0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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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조선소 쇄빙선 건조 현장에서 노동자들 격려... "일어서라 한국조선, 해양강국 대한민국"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은 3일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쇄빙 LNG선박 건조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쇄빙 LNG선박 건조 현장을 찾아 쇄빙선에 승선해 둘러보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쇄빙선은 수면에 얼어 있는 얼음을 깨면서 항해하는 배로 항상 해수면이 얼어 있는 극지방 탐사에 필수적인 선박이다. 쇄빙선은 얼음을 깰 때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선체를 한 겹 더 두껍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건조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대통령 일행이 조선소에 도착하자 대우조선해양 사장, 중앙연구원장, 옥포조선소장, 노조위원장 등이 나와 맞이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김효민 사원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해 건조 중인 쇄빙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대통령 일행이 승선한 쇄빙선은 '야말 프로젝트 쇄빙선'으로 시베리아 최북단의 야말반도 인근 개발사업에 쓰일 15척 모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했다고 한다.

야말 프로젝트 쇄빙선은 최대 2.2M 두께 얼음을 깨며 운항할 수 있고 섭씨 영하 52도까지 견
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김효민 사원은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쇄빙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쇄빙선의 성능, 조선소의 시설, 수주 현황에 대해 묻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통령은 LNG운반선과 연료선 개발과 기술 공유 등에 대해 질문했고 대우조선해양은 LNG연료선을 자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조선 3사가 공동으로 설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3사의 공동 연구에 대해 문 대통령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문재이 대통령의 이날 옥포조선소 방문에는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북방경제위원장, 북방경제위원회 민간위원, 특별고문, 청와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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