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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교수단체들이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송주명 한신대 교수를 추천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직노동조합 등 4개 교수학술단체는 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교육청은 대한민국 전체 교육 메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공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로서 송주명 교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인구, 산업, 문화 등의 교육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성공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체제 이후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교육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송주명 교수가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송주명 교수는 지난 박근혜 탄핵 촛불 항쟁에서 '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 의장으로서 촛불 혁명에 전국 교수·연구자들을 참여하도록 추동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책임감 있는 실무능력과 민주적 협동성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교수단체들은 특히 "송주명 교수는 혁신교육의 핵심적 가치인 교육의 민주성, 평등성, 공공성이라는 목표와 방법론을 현장 학교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면서도 사립학교를 포함한 교육 현장에 공교육의 선진화 전력으로 창의지성교육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주명 교수는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 창의지성교육추진단 단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다. 경기 혁신교육을 설계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실천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송주명 교수 경기도교육감 후보 추천 기자회견에는 김귀옥 민교협 상임의장, 홍성학 교수노조 위원장, 박거용 학단협 대표, 홍영경 한교조 부위원장 등 각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