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감독 "김부선=미투?... 공지영, 삼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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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감독 "김부선=미투?... 공지영, 삼류소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6.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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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 ‘대립군’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배우 김부선을 옹호하는 공지영 작가에 “김부선 스캔들을 미투 프레임에 엮으려는 건 번지수가 한참 어긋나는 과욕”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정윤철 감독은 10일 페이스북에 “(공 작가가) 김부선 지원사격에 르윈스키마저 소환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 백악관 인턴과 대통령의 권력형 성관계와 중년 성인남녀의 로맨스인지 불륜인지가 어찌 동일선상이란 말인가”라고 전달했다.

그는 “오락가락하는 김부선 말을 전부 사실로 인정해도, 간통죄도 폐지된 마당에 함께 합의로 사귄 상대를 무시했다는 증명 안 된 의심이, 어찌 가부장제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고 여성 인권 신장의 새 역사를 연 미투 운동과 발가락 하나라도 닮았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는 피해 여성들이 모든 존재를 걸고 범죄를 고발한 미투 운동의 그 용기와 희생을 일개 불륜과 동일선상에 놓으며 경계를 흩뜨리고 모욕하는 어리석은 비약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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