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승무원 출신' 서울시의원 당선... "한 길 걸어왔다"
상태바
권수정 '승무원 출신' 서울시의원 당선... "한 길 걸어왔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6.1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보정당 출신으로 8년 만에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45)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14일 “진보정당 시의원 한 명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라고 고백했다.

권수정 당선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을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달했다.

권 당선인은 “서울시민들께선 지난 8년간 진보정당 시의원이 한명도 없던 서울시의회에 이제 정의당의 진보정당 시의원을 만들어주셨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건 새로운 사회를 향한 길 앞에 미적거리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우선시하는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서울시민들의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24년간 여성 승무원노동자로 현장에서 열심히 살면서 차별과 갑질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대기업의 폭력과 횡포에 굴하지 않고 한 길을 걸어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저는 서울시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름으로, 생활의 안전을 위협받는 여성의 이름으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성소수자, 청소년, 장애인의 이름으로 서울시의회에 서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 당선인은 “도움이 필요한 곳, 아픈 곳에 힘을 싣고 연대하는 자세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진보정당 시의원 한 명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 얼마만큼 귀한 존재인지를 서울시민들에게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